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경매 최대 실적…농가소득 힘 보태

2023. 3.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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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앞줄 왼쪽 다섯째)이 양재화훼공판장 '화훼경매액 1600억원 돌파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화훼류 경매실적인 1631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화훼농가 감소,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온라인 경매 활성화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전략품목 유치 등 현장 여건에 맞춘 적극적인 거래 물량 확보와 경매방식 혁신 노력의 결과다.

1991년 개장한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2021년 최대 경매실적 1415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63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절화류는 연간 최대 1034억원을 기록하고, 분화류 또한 사상 최대로 연간 597억원을 넘어섰다. 전국 6개 화훼공영도매시장 중 양재 화훼공판장의 시장점유율은 6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공간 제약이 없도록 온라인 매매와 온라인 이미지 경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경매실적은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화훼류 경매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춘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8일 경남 합천에서 사상 최초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를 시작으로 이달 8일 전남 화순에서 두 번째 경매를 성황리에 마쳤다. 향후에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올해에도 양재 화훼공판장은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와 공영 도매시장으로서 역할 확대, 선진 화훼유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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