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까지 삼킨 대전 초반 돌풍…3-1 잡고 4경기 무패 행진[현장리뷰]

대전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에 3-1 승리했다.
전반전에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공은 수원이 더 오래 소유했지만 대전은 강한 압박을 위주로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수원은 전반 33분 박희준과 김주찬을 빼고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투입했으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전반 34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이창근 선방에 막힌 게 유일하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초반 페이스는 대전이 주도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이진현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은 후 빠르게 역습을 시도하는 모습이 몇 차례 나왔다. 후반 2분 이진현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균형을 이룬 두 팀은 이후 치열하게 대립했다. 수원은 아코스티를 활용해 오른쪽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고, 대전은 라인을 올려 강한 압박을 유지하며 공을 소유하는 데 집중했다.
팽팽한 접전 속 득점의 주인공은 대전이었다. 4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진현이 올린 코너킥을 박스 오른쪽에서 안톤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을 변준수가 반대편에서 달려들며 재차 헤더를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을 쉬지 않은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만들었다. 박스 왼쪽에서 김민덕이 골대 가까운 쪽 구석을 보고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개막 후 4경기서 2승2무로 승점 8점을 획득하며 쾌초의 출발을 이어갔다. 2015년4월26일 이후 약 8년 만에 수원을 상대로 얻은 승리라 의미가 더 컸다.
반면 수원은 개막 후 4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 없이 승점 1만을 획득한 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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