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불리는 'MZ노조'···7개 노조 '새로고침' 참여 타진

세종=양종곤 기자 2023. 3. 19.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대노총 등 기성 노조와 차별성을 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조의 합류로 10개 노조 체제로 확대됐다.

이 외에도 현재 7개 노조가 새로고침 협의회에 가입 의사를 타진하는 등 MZ 노조의 급격한 세 확장에 노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새로고침 협의회에 따르면 LG전자 사람중심노조위원장인 유준환 의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장들은 최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조의 합류를 의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범 한달 2곳 확대···현재 10개노조 가입
새로고침協 5000명서 8000명으로 확대
정부 대화창구 부각···신생노조 중심 관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 노조를 만나 긴급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양대노총 등 기성 노조와 차별성을 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조의 합류로 10개 노조 체제로 확대됐다. 이 외에도 현재 7개 노조가 새로고침 협의회에 가입 의사를 타진하는 등 MZ 노조의 급격한 세 확장에 노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새로고침 협의회에 따르면 LG전자 사람중심노조위원장인 유준환 의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장들은 최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조의 합류를 의결했다.

이로써 창립 멤버인 8개 노조에 더해 지난달 합류한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최근 합류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노조를 합해 10개 노조 체제로 확돼됐다. 지난 달 출범 당시 새로고침 협의회의 노조원은 5000명 선이었는데, 한 달 만에 8000명 이상으로 몸집을 키운 셈이다. 이 외에도 본지 취재 결과 7개 노조가 새로고침 협의회 합류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고침 협의회는 지난달 21일 출범했다. 30대 노조위원장들이 주측이 돼 MZ 노조로 분류된다. 새로고침 협의회는 “정치투쟁 배제, 노조 회계 투명화, 공정한 성과급제를 정립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기성 노조와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특히 새로고침 협의회는 양대노총이 반발하는 노조의 회계 장부 제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새로고침 협의회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국가 보조금은 국민의 혈세고 혈세를 지원 받은 노조는 회계 자료를 당연하게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로고침 협의회가 합리적인 노조라는 평가가 뒤따르자 각 사업장의 신생 노조를 중심으로 합류 의사가 잇따르고 있다.

또 새로고침 협의회는 정부의 ‘대화창구’로 선택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여론에 뭇매를 맞자 15일 새로고침 협의회와 2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하며 “MZ세대의 여론을 좀 더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