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69시간제' 겨냥 "정책 발표 전 충분한 논의 선행 돼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책입안 발표 이전에 당정부통실 간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9일) 오후 대표로 선출된 뒤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어떤 정책이든 발표되면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 효과가 크다"며 "때로는 취지와 다르게 자치 다른 부분이 확대해석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의 이런 발언은 최근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근로시간 개편안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표는 또 한일정상회담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며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한말의 쇄국 정책을 고집하면서 세계정세 흐름 무시한 채 권력 투쟁만 골몰하던 무능한 국가지도자들이 나라 망친 모습 연상된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죽창가로 반일감정만 부추겨 국낸 정치에 이용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주 원대대표는 또 "이번 회담 계기로 한일 양국 사이에 해묵은 많은 문제가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관련해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