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업계 최초 ‘탄소발자국’ 인증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3. 19. 15:33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기관이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 제도 중 하나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탄소 배출량 산정 표준에 맞춰 제품 생산과 출하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제품 정보를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90% 이상 줄었다. 또 철금속 소재 사용량을 늘려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높였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업계 최저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올해부터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동일 휘도 기준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2% 개선했다.
박권식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상무는 “LG디스플레이만의 친환경 OLED 기술을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의 제품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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