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정다은, 3번째 풀코스 출전에 또 개인최고기록 우승 [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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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26·K-Water)이 개인최고기록을 세우며 서울마라톤 국내 여자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대회가 정다은의 개인 3번째 풀코스 마라톤 출전이라는 점이다. 첫 풀코스 출전이었던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2시간37분25초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2022대구국제마라톤대회(2시간32분28초)에선 그 기록을 5분 가까이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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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국내 최고 권위와 역사의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이 19일 성황리에 펼쳐졌다. 정다은은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의 풀코스를 2시간28분32초 만에 주파하며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정다은은 장거리가 더 익숙한 선수였다. 2017년 15분36초74의 여자 5000m 한국기록을 작성한 그는 논산여중 1학년 때 800m 선수로 육상에 입문한 뒤 충남체고 3학년 때 5000m 선수로 전향했다. 실업팀 K-Water에 입단한 뒤에는 마라톤이 주종목인 팀 특성상 하프마라톤을 뛰기 시작하며 서서히 거리를 늘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대회가 정다은의 개인 3번째 풀코스 마라톤 출전이라는 점이다. 첫 풀코스 출전이었던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2시간37분25초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2022대구국제마라톤대회(2시간32분28초)에선 그 기록을 5분 가까이 단축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작성한 개인최고기록을 4분 가까이 앞당기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3위(2시간35분37초)로 골인한 팀 동료 이숙정(32)과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누리던 정다은의 표정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동료 이숙정과 함께 입상에 성공해 기쁨은 2배가 됐다. 정다은은 “(이)숙정 언니와 둘 다 목표했던 기록을 세웠다”며 “언니가 ‘초반 페이스 조절이 관건’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일단 2시간27분대 진입이 최우선 목표다. 최경선(31·제천시청), 김도연(30·무소속) 등 쟁쟁한 언니들이 있는데,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된다면 기록 단축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2위는 2시간31분52초에 골인한 임예진(28·충주시청)의 몫이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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