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3월 美 FOMC에 '촉각'…금리 '빅스텝' 가능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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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0∼2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 시장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미 중앙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4.75~5.0%로 금리를 25bp 인상할 전망"이라며 "1~2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 일부 위원들의 50bp 금리인상 논의가 있었을 것이나, SVB 사태로 25bp 금리인상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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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사태로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이번 주(20∼2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 시장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미 중앙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는 2395.69, 코스닥은 797.3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주(13~17일) 증시는 SVB 사태 발(發) 불안과 정부의 자금 수혈 소식 등에 주목하며 주중 내내 등락을 이어갔다.
이번 주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있다. 이날 연준은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투자업계는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더라도 인상 폭을 키우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은행발 불안을 인식한 만큼 금리 동결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교보증권은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4.75~5.0%로 금리를 25bp 인상할 전망"이라며 "1~2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 일부 위원들의 50bp 금리인상 논의가 있었을 것이나, SVB 사태로 25bp 금리인상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VB 파산으로 시그니처뱅크 등 다른 은행들까지 문을 닫는 상황에서 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이 나오면 은행들이 연쇄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서다.
1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4.75~5.0%로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은 62%다. 이외 동결할 가능성도 한 주 전 '제로(0)'에서 38%까지 올라갔다.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확률은 '제로(0)'로 떨어졌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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