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코스 다 좋았다” 타디스, 풀코스 스타트 2년 만에 우승 감격 [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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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듀오르크 와레렝 타디스(24·에티오피아)가 서울마라톤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42.195㎞의 풀코스를 2시간05분27초 만에 주파하며 2위 쉐페라 탐루 아레도(2시간05분41초)를 14초, 3위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이상 에티오피아·2시간05분53초)를 26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타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서울마라톤의 코스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날씨가 조금 추웠던 것만 제외하면 모든 코스가 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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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국내 최고 권위와 역사의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이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으로 골인한 이날 레이스에는 해외 엘리트 30명과 국내 엘리트 71명 등 전문선수 101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남자 국제부 우승은 타디스의 차지였다. 42.195㎞의 풀코스를 2시간05분27초 만에 주파하며 2위 쉐페라 탐루 아레도(2시간05분41초)를 14초, 3위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이상 에티오피아·2시간05분53초)를 26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타디스는 우승상금 8만 달러(약 1억500만 원)를 거머쥐었다.
타디스는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기쁨을 더했다. 키 172㎝-몸무게 50㎏로 왜소한 편이지만, 에티오피아 전통 빵과 쌀을 꾸준히 섭취하며 체력을 유지했다. 첫 풀코스 도전이었던 2021년 암스테르담마라톤에서 2시간07분48초로 15위에 올랐고, 지난해 JTBC대회에서 2시간06분59초로 기록을 단축하며 우승했다. 이번에는 개인최고기록을 1분 이상 앞당기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타디스는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8년 전 함께 운동하던 친구들과 달려 1등을 했을 때 ‘잘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감이 커졌다”며 “1등을 하면 선생님께서 빵을 사주셨는데, 그게 동기부여가 돼 실력이 늘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타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서울마라톤의 코스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날씨가 조금 추웠던 것만 제외하면 모든 코스가 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으로는 비즈니스를 위해 땅을 살 것”이라며 껄껄 웃은 뒤 “꾸준히 기록을 앞당길 것이다. 앞으로 더 유명해지고 싶고, 올림픽 같은 더 큰 대회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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