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쇠구슬 쏜 60대 남성… '묵묵부답'

김동희 기자 입력 2023. 3. 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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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에 새총을 쏜 60대 남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1시 35분쯤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는 인천지법에 도착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 쇠구슬을 발사,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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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에 새총을 쏜 60대 남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1시 35분쯤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는 인천지법에 도착했다.

A 씨는 "피해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는가. 죄송하진 않은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다.

A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 쇠구슬을 발사,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가나 호기심에 쐈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하고 쏜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집에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나왔으며,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과 아파트 단지 외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의심 세대를 특정, 지난 17일 그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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