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에 울려퍼진 '김상수' 연호, 구름관중 라팍 팬 앞에 첫 선 "수비만 2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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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내아수 김상수가 돌아온다.
김상수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상수의 상태가 좋아져 2이닝 정도 수비에 내보낼 생각"이라며 "타격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타선이 돌아오기 전에 다른 선수로 바꿔줄 생각이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김상수는 0-1로 뒤진 4회말 수비 때 관중 환호 속에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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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내아수 김상수가 돌아온다.
김상수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상수의 상태가 좋아져 2이닝 정도 수비에 내보낼 생각"이라며 "타격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타선이 돌아오기 전에 다른 선수로 바꿔줄 생각이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김상수는 0-1로 뒤진 4회말 수비 때 관중 환호 속에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라이온즈파크 팬들은 '김상수'를 연호하며 반가움과 함께 격한 환호를 보냈다. 6회 타석 때 대타 신본기로 교체되자 타석의 모습을 기대했던 라팍 관중은 술렁거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상수는 시범경기 직전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아직 1경기도 나서지 못했었다. 비록 수비만 하는 반쪽 짜리 출전이지만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공식경기 데뷔전을 전 소속팀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의미 있게 치르게 된 셈.
이 감독도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기왕이면 여기서 처음 나가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경기 전 훈련을 정상 소화하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김상수는 13년 간 정든 삼성을 떠나 4년 최대 29억원에 KT와 FA 계약을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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