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콘테 원했던 맨유 팬들 "텐 하흐 와서 다행이다"

한유철 기자 2023. 3.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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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토트넘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콘테 감독.

한 팬은 "미디어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콘테가 아닌 텐 하흐를 기다린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맨유가 한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많은 맨유 팬들처럼 콘테를 원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가 텐 하흐를 얻었다는 사실은 나를 발 뻗고 잘 수 있게 만든다"라며 안도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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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콘테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우샘프턴전 이후 콘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구단, 선수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


경기 결과가 원인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 해리 케인, 이반 페리시치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중후반까지 3-1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막바지로 갈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은 흐트러졌고 시오 월콧,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격분했다. 그는 "우리가 보여준 문제는 한 팀 같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11명 선수들의 집합체에 불과했다. 이기적인 선수들을 봤다. 서로를 위해 플레이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의 이야기는 이것이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같은 소유주 밑에 있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왜일까?"라며 레비 회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콘테 감독 입장에선 답답한 마음을 표출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문장 선택이 잘못됐다. 아무리 답답하다고 할지라도 공식 선상에서 선수들과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감독에게 권장되는 사항이 아니다. 구단 상황이 안 그래도 암울한데, 이런 행동까지 한다면 4위 경쟁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


토트넘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콘테 감독. 맨유 팬들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장면이다. 약 2년 전,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그의 선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는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택했다.


맨유 팬들은 이러한 결정을 칭찬했다. 한 팬은 "미디어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콘테가 아닌 텐 하흐를 기다린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맨유가 한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많은 맨유 팬들처럼 콘테를 원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가 텐 하흐를 얻었다는 사실은 나를 발 뻗고 잘 수 있게 만든다"라며 안도감을 표출했다. 이외에도 콘테가 아닌 텐 하흐를 기다려서 다행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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