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막걸리마저 오른다… 尹정부 안먹히는 물가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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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이어 막걸리 가격도 또 올랐다.
이번 막걸리 가격 인상은 정부가 맥주·막걸리 가격 상승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지 불과 3주만이다.
최근 정부는 주류업체, 식당들이 세금 인상 폭을 웃도는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해 오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현재의 맥주·탁주(막걸리) 종량세 물가연동제의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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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이어 막걸리 가격도 또 올랐다. 윤석열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세제까지 손을 보겠다며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부터 편의점에 들어가는 ㈜우리술의 '가평잣생(生)막걸리'(사진)와 '톡생(生)막걸리' 등 2종의 가격이 18~24% 오를 예정이다. 가평잣막걸리는 1850원에서 2300원으로, 톡생막걸리는 1950원에서 23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가공식품-외식품목 물가지수 변동 추이로 봤을 때, 식당에서의 가격은 이보다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품목 중 막걸리 물가지수는 5.1%로, 가공식품 상승률(1.6%)을 웃돌았다. 외식으로 판매되는 막걸리의 물가가 편의점·마트에서 파는 막걸리의 물가보다 더 크게 오른 것이다. 앞서 막걸리 업계 1위 서울장수는 지난 2021년 4월에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격을 15년 만에 120원 올린 바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배상면주가가 '느린마을막걸리' 판매가격을 2900원에서 3400원으로 500원(약 17%) 인상했고, 12월에는 국순당이 '국순당막걸리 쌀막걸리'(750㎖) 공급가를 1040원에서 1300원(25%)으로 올린 바 있다.
이번 막걸리 가격 인상은 정부가 맥주·막걸리 가격 상승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지 불과 3주만이다. 최근 정부는 주류업체, 식당들이 세금 인상 폭을 웃도는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해 오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현재의 맥주·탁주(막걸리) 종량세 물가연동제의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물가가 올라도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가 인상되지 않도록 세금을 일정 기간,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담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량세 물가연동제가 주류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가공식품의 경우 한 번 오른 가격은 내려가기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며 "주류업체와 식당들이 정부의 주세 개편 이전에 서둘러 가격을 올려버리면 그 부담은 고물가 시대를 버티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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