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위안부·독도 논의' 에 "대통령실 사실 아니다 강변만"

이승재 기자 입력 2023. 3. 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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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근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한국과 일본 한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하라 세이지 관방장관은 회담 직후 '독도 문제가 포함되었고, 위안부 합의에 대해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며 독도 영유권 문제가 거론됐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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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국민 앞에 진실 명백히 밝혀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일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근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한국과 일본 한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하라 세이지 관방장관은 회담 직후 '독도 문제가 포함되었고, 위안부 합의에 대해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며 독도 영유권 문제가 거론됐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통령실은 '독도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며 "회담 당사자인 일본 관방장관이 확인하고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강변하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거짓이라면 우리 정부에서 적극 항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왜 국민만 붙잡고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재연하려고 하나"라며 "미국의 리처드 닉슨의 자진 사퇴의 결정적 원인은 거짓말이었다. 그만큼 정부 권력의 거짓말은 중대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실에 묻겠다.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독도 영유권 거론되었나"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너인 국민 앞에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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