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분노의 10분 기자회견...EPL 레전드도 경악

김대식 기자 2023. 3. 19.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은 이미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은 곧바로 화제가 됐고, 리버풀 레전드이자 현재는 해설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의 눈에도 들어갔다.

캐러거는 콘테 감독의 영상을 본 뒤로 "콘테 감독은 이번 A매치 휴식기에 경질되길 원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불행해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오늘 밤 그렇게 해야 한다"며 콘테 감독과 이별을 하라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은 이미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49)은 4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체 아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후반 20분 해리 케인, 후반 29분 이반 페리시치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3-1이 된 후로 토트넘 수비 집중력은 크게 흔들렸다. 후반 32분 시오 월콧에게 실점하는 과정에서 월콧을 아무도 수비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45분 파페 사르의 부주의한 반칙까지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에게 실점하면서 승점을 1점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강한 팀이 되고, 경쟁하는 적이 되고, 우승하기 위해 싸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의 눈과 가슴 속에 있어야 할 욕망과 열정이다. 모든 순간에 욕망과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하자면 우리가 더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런 면에서 더 안 좋다. 우리는 개선되지 못한 많은 상황만 반복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멘털리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매번 알리바이를 찾고 있다. 선수들을 위한 변명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봐라. 선수들은 정신력도 잃어버렸고, 팀이 되는 걸 포기했다. 변명, 변명, 변명뿐이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선수들을 향해 비난하는 모습은 사실 좋게 보일 수가 없다. 감독과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걸 미디어와 팬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콘테 감독은 구단 수뇌부까지 저격했다. 그는 "토트넘의 이야기는 항상 이렇다.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가 있었지만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잘못은 구단에만 있는 것인가? 아니면 여기에 남아있던 모든 감독에게 있는 것인가? 매번 감독들을 방해하고, 다른 상황을 감추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며 레비 회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남겼다.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은 곧바로 화제가 됐고, 리버풀 레전드이자 현재는 해설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의 눈에도 들어갔다. 캐러거는 콘테 감독의 영상을 본 뒤로 "콘테 감독은 이번 A매치 휴식기에 경질되길 원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불행해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오늘 밤 그렇게 해야 한다"며 콘테 감독과 이별을 하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