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BC 8강에서 베네수엘라 제압…준결승 대진 확정
김상윤 기자 2023. 3. 19. 12:25
미국 야구 대표팀이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베네수엘라와 벌인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전에서 9대7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5-7로 뒤지던 8회초 볼넷과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랜드슬램을 날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이번 WBC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쿠바와 20일 오전 8시 준결승을 벌인다. 일본과 멕시코는 21일 오전 8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안타 23개를 주고 받은 난타전이었다. 미국은 터너가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때렸고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은 4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애스트로스)가 마무리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빅리거들이 포진한 베네수엘라는 5회말 4점을 뽑아내고 7회말 1점을 추가해 7-5로 앞서며 미국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지만, 뒷심에서 밀려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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