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우릴 조롱해?...맨유 '초신성' 향해 "겸손할 필요가 있다" 일침

한유철 기자 2023. 3. 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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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라우호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일침을 가했다.

가르나초는 자신의 SNS에 저 모습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빅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라는 말을 적었다.

아라우호는 "나는 모든 사람들을 존곃안다. 그리고 겸손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르나초는 아직 어리다. 그는 갈 길이 멀다. 나는 그가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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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날드 아라우호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일침을 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도 아니고 16강행을 결정 짓는 플레이오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급 매치가 성사됐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팀.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난 것이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캄프 누에서 열린 1차전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선제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잡았지만, 마커스 래쉬포드와 쥘 쿤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맹공을 펼쳤고 후반 31분 하피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홈팀'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아쉽고 '원정팀' 맨유 입장에선 긍정적인 결과였다.


승부는 2차전에서 갈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만큼 위협적인 찬스는 맨유가 더 많았다. 점유율 자체는 낮았지만 확실한 전술로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전반 1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전 프레드와 안토니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가르나초는 손으로 쌍안경을 보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다소 논란이 됐다. 바로 페드리의 시그니처 세리머니 모션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논란은 이후 더욱 거세졌다. 가르나초는 자신의 SNS에 저 모습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빅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라는 말을 적었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아라우호가 반응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남미 매체인 'infobae'와의 인터뷰에서 가르나초의 세리머니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아라우호는 "나는 모든 사람들을 존곃안다. 그리고 겸손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르나초는 아직 어리다. 그는 갈 길이 멀다. 나는 그가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악감정은 없었다. 다시 마주친다면, 게시물에 대해 상기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웃으며 "우리 모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팀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렸지만 우리가 실패했을 뿐이다. 빨리 페이지를 넘기고 리그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메트로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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