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봄배구’ 탈락…‘득점·서브 1위’ 레오의 구겨진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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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순위가 모두 결정된 가운데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 시절 V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레오지만, OK금융그룹에선 2시즌 연속 눈물을 삼켰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그는 득점 3위, 공격성공률 3위, 서브 4위로 나름 선전했지만 5위의 팀 성적 때문에 '봄배구'에는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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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중에선 레오(33·OK금융그룹)의 ‘봄배구’ 불참이 가장 눈에 띈다. 이번 시즌 득점과 서브에서 나란히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일찌감치 귀국하게 됐다.
삼성화재 시절 V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레오지만, OK금융그룹에선 2시즌 연속 눈물을 삼켰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그는 득점 3위, 공격성공률 3위, 서브 4위로 나름 선전했지만 5위의 팀 성적 때문에 ‘봄배구’에는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비시즌에도 체중을 조절하는 등 꾸준히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 가정을 꾸리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됐다. 개막을 앞두고는 정상에 서겠다는 목표를 당당히 밝혔다.
몸은 가벼웠다. 그동안 애쓴 보람이 있었다. 최초의 4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하게 활약했다. 36경기 모두를 뛰며 921점으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세트당 0.93개의 서브로 V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서브는 시즌 내내 화제였다. 정확도와 위력 모두 상대팀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5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선 무려 11개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이처럼 화려한 성과를 냈지만 팀 성적이 따라주지 못했다. 성적을 내기 위해선 레오와 함께 국내선수들이 보조를 맞춰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레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팀 승리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결국 OK금융그룹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이어진 5연패에 발목이 잡히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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