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12시간 만에 진화…올해 산불 1.5배 급증

편광현 기자 2023. 3.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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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강원 평창에서 시작된 산불은 9시간 만에 꺼졌고, 전남 순천에서도 산불 1단계가 발령돼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80여 명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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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강원 평창에서 시작된 산불은 9시간 만에 꺼졌고, 전남 순천에서도 산불 1단계가 발령돼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연기가 산을 뒤덮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강원 평창 야산에 불이 났다가 9시간가량이 지난 오늘 새벽 1시 반 모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재를 버리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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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전남 순천의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나무 사이로 불길이 피어오르고, 열화상 카메라를 비춰보자 불길이 옮겨 붙은 곳에 붉은빛이 가득합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80여 명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12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반쯤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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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발생해 축구장 120개 면적을 태웠던 경북 상주 산불도 어제 저녁 재발화했다가 오늘 아침 8시쯤 진화되는 등, 산불 발생 지역과 피해 면적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전국에 난 산불은 265건, 지난 10년 평균인 176건의 1.5배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논이나 밭두렁, 쓰레기 등을 태우다 불이 난 경우가 30%를 차지했습니다.

산림청은 산 경계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소각 행위가 금지돼 있고, 이를 어기면 최고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편광현 기자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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