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밤샘 사투 끝에⋯

김소영 2023. 3.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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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9일 오전 9시30분께 전남 순천 산불의 주불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 16㏊, 화선 1.45㎞에 대해  진화 완료했고, 긴급하게 대피했던 마을 주민 59명도 19일 오전 8시부로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측은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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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별량면 산불 큰 불길 잡아
전날 밤 9시20분께 발생
바람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
19일 오전 9시30분께 주불 진화 완료
16ha 산림 불에 타
18일 밤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대원들이 이튿날인 19일 해가 뜨기 전 불을 끄고 있다. 제공=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9일 오전 9시30분께 전남 순천 산불의 주불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별량면 금치리 산 137 일원에선 18일 밤 9시20분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발생한 이 산불을 끄기 위해 진화장비 20대와 진화대원 758명을 투입했다. 자정엔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날이 밝으면서 진화헬기 16대를 추가로 출동시켰다. 

현장엔 지형이 험준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간 산불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암석지 지형이 많고 산불 발생 당시 북서풍이 초속 6m(최대 풍속 14m)로 불었다. 

또한 인근에 축사와 사찰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림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화선을 탐색하는 등 진화 작전을  펼쳤다. 

12시간 10분에 달하는 밤샘 사투 끝에 큰 불길을 모두 진화했다. 산불영향구역 16㏊, 화선 1.45㎞에 대해  진화 완료했고, 긴급하게 대피했던 마을 주민 59명도 19일 오전 8시부로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앞서 금동마을 8명, 대치마을 44명, 괴동마을 4명, 대평마을 3명 등이 피신해 있었다. 

18일 밤 전남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산 13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튿날인 19일 오전 6시 현재 번지는 모습. 제공=산림청

산림청은 행정안전부·국방부·전남도·소방청·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안전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불피해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측은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 산림에서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과 쓰레기를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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