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행돕는 대식세포 골라 형광 염색"…포스텍연구팀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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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포스텍)는 암 진행을 돕는 대식세포만 골라 염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화학과 장영태 교수, IT 융합공학과 강남영 연구교수, 화학과 권화영 연구교수, 통합과정 조희원·이순혁 씨로 이뤄진 연구팀이 'M2 대식세포 형광 프로브'를 개발했다.
연구를 주도한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M2 프로브를 이용하면 암 조직의 M1, M2 분포 상황과 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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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포항공대(포스텍)는 암 진행을 돕는 대식세포만 골라 염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화학과 장영태 교수, IT 융합공학과 강남영 연구교수, 화학과 권화영 연구교수, 통합과정 조희원·이순혁 씨로 이뤄진 연구팀이 'M2 대식세포 형광 프로브'를 개발했다.
형광 프로브는 특정한 이온이나 물질을 인지하였을 때 빛 신호를 통해 인지 여부를 나타내는 광 감응제다.
M1, M2는 대표적인 대식세포로 세균 등을 잡아 소화해 면역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둘은 서로 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M1은 세균을 집어삼키는 역할을 하므로 암을 공격하지만 M2는 활성화된 면역반응을 가라앉히는 역할로 암 진행을 돕는다
이 때문에 M2를 M1으로 바꾸는 것이 최근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지금까지 M1, M2를 살아있는 상태로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에 연구팀이 M2를 선택적으로 염색할 수 있는 프로브 'CDg18'를 개발하고 M1을 향한 M2의 점진적인 변화를 시각화함으로써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연구를 주도한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M2 프로브를 이용하면 암 조직의 M1, M2 분포 상황과 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실렸다.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현대차정몽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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