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열풍…‘스즈메의 문단속’ 서점가도 점령[위클리 핫북]

김미경 2023. 3.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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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 이어 이번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동명의 원작소설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에 이은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서점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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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이어 동명 원작 소설 인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7계단 껑충
40대 주요독자, 10대 따른 유입 추정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동명의 원작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책 표지(사진=대원씨아이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슬램덩크’에 이어 이번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동명의 원작소설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에 이은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서점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양상이다.

1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동명의 원작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은 교보문고 3월 둘째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무려 17계단 상승한 수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동명의 작품이 극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당 도서를 구매한 독자들의 구성 비중을 보면, 40대 여성이 2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 독자(11%)층에도 많이 읽히면서 40대 부모 독자들의 구매가 유입된 것으로 서점 측은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은 4위에 올라 있다.

책은 애니메이션의 메가폰을 잡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썼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으로 국내에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1월13일 출간 이후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렸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엮은 ‘슬램덩크 리소스’는 교보문고 종합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차지했다.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3주 연속 1위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주와 같은 2위다.

한편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31만 44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의 누적 관객은 165만 4898명이다. 현재 속도라면 다음 주 중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 장면(사진=쇼박스 제공).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 장면(사진=쇼박스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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