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서 마스크 착용 자율

윤영혜 기자 2023. 3.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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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보호 수단"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 개방형 약국 종사자 등은 (의무화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주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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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역사 내 약국도 해제…일반 약국·병원에선 써야
연합뉴스 제공

월요일인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서 제외됐던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0일부터 해제된다.

중대본은 지난 1월 30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된 이후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고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국의 경우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지만 일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개방형 약국은 처방전 조제보다 일반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 취약자의 출입이 일반 약국보다 적은 점이 고려됐다. 일반 약국은 의료기관 이용 후 바로 찾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이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병원 등 의료기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경우도 마스크 자율화의 이점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에 따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판단돼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의무화했다.

이들 공간에 대해서는 오는 4월 말~5월 초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등에 따라 마스크 의무 조정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보호 수단"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 개방형 약국 종사자 등은 (의무화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주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윤영혜 기자 y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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