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자 속출한다더니”…곡물 수입량 증가에 북중 교역액 14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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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북중 교역액은 3억2740만 달러(약 428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1∼2월 북한의 수입은 3억52만 달러(3935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급증했다.
한편, 북한의 수출은 2688만달러(약 352억 원)로 작년보다 35% 늘었으나, 2019년보다는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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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북중 교역액은 3억2740만 달러(약 428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북중 국경 봉쇄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1∼2월 북한의 수입은 3억52만 달러(3935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급증했다. 2019년과 비교해도 17% 증가했다.
이는 심각한 식량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산 쌀 등 곡물 수입을 크게 늘렸다. 양곡 정책과 유통과정의 문제, 코로나19 상황 등이 겹치며 식량난이 가중돼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보고에서 연간 기준 80만t 정도의 쌀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군량미를 방출하고 중국에서 60만t의 식량을 확보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중국 내 시중에서 유통되는 식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정부 비축미나 군량미 수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량 안보를 강조해온 중국이 일정 물량만 수출하도록 엄격하게 통제해 북한 무역상들은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북한의 수출은 2688만달러(약 352억 원)로 작년보다 35% 늘었으나, 2019년보다는 29% 감소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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