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봄이"…올리브영 "5개 매장 외국인매출 전년比 2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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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올리브영(340460)은 3월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73%로 전년 동기(12%) 대비 여섯 배 가까이 뛰었다"며 "코로나 기간 억눌렸던 여행객들의 소비 심리가 봄 시즌 '올영세일' 등과 맞물리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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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붐 타고 'K-뷰티' 관심↑…中企화장품 인기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씨제이올리브영(340460)은 3월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명동을 찾으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73%로 전년 동기(12%) 대비 여섯 배 가까이 뛰었다"며 "코로나 기간 억눌렸던 여행객들의 소비 심리가 봄 시즌 '올영세일' 등과 맞물리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국내 신진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증했다. 분석 기간 외국인 인기 상품 'TOP 10' 브랜드 중 9개는 중소·중견기업 화장품이다.
대표 브랜드는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다. 조선미녀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생소하지만 현재 미국 SNS서 가장 주목받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지난해 8월 외국인 수요를 반영해 명동 상권에 입점해 매월 매출이 30%가량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빅모델을 기용할 수 있는 대기업 브랜드들이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잘 팔렸지만 최근엔 'K-뷰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력과 적합한 채널만 있다면 중소기업 제품들도 얼마든지 외국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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