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BC 3홈런? 의미 없어…다음엔 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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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임했다.
2023 WBC에 대한 질문에 김하성은 "큰 기대를 하고 대회에 나갔는데 생각한 대로 성적이 안 나와 아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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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이저리그 3번째 시즌 앞두고 "타격, 작년보다 좋아질 것" 자신감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임했다.
2023 WBC에 대한 질문에 김하성은 "큰 기대를 하고 대회에 나갔는데 생각한 대로 성적이 안 나와 아쉽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을 두고도 "팀이 떨어졌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3 WBC에서 2승2패에 그쳐 3회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쓴맛을 봤다.
'메이저리거'로 대표팀 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김하성은 호주, 일본과 1~2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고, 한국은 2경기를 모두 패했다. 김하성이 3차전 체코전에서 멀티 홈런을 치고, 4차전 중국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했지만 한국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너무 빨리 WBC 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던 김하성은 다음 대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한 김하성은 "다음엔 잘 준비해서 더 높게 올라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김하성은 이제 빅리그 3번째 시즌 준비에 몰두한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하성은 "나에겐 값진 시즌이었다. 올해 더 성장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비 부문에서 항상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고 있다. 올해는 타격도 작년보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던 김하성은 지난 겨울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팀에 합류하면서 올해 2루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하성은 보가츠와 호흡에 대해 "우리 내야수들의 수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시즌 때 내야수들이 아웃카운트를 많이 잡아내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데이비드 달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429(14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11-6으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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