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천변’ 남궁민과 콜라보? 최고 19.4% [MK★TV시청률]
‘모범택시2‘ 이제훈이 악질 사이비 교주 참교육에 성공한 가운데, 남궁민이 깜짝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8회에서는 ’무지개 팀‘이 신도들의 믿음을 이용해 온갖 비인륜적인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사이비 종교단체 ’순백교‘를 붕괴시키는 모습이 버라이어티한 볼거리 속에서 펼쳐졌다.
이에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19.4%, 수도권 17.0%, 전국 16.0%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우며 주간 미니시리즈 평균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또한 2049는 6.5% 기록해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장대표(김의성 분)는 저승사자 옷을 입고 운전 중인 옥주만 앞에 나타나 겁을 줬고,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은 옥주만의 차에 미리 설치해둔 ’안전벨트 포박 장치‘와 ’자율주행 기능‘을 가동해 옥주만에게 ’보이지 않는 죽음의 공포‘를 심어줬다. 더욱이 저승사자 장대표는 수시로 옥주만 앞에 출몰해 두려움에 떨게 했다.
옥주만은 건강에 문제가 생겼나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이상 소견이 나올 리는 만무했고, 그제서야 옥주만은 도기가 했던 의미심장한 발언을 마음쓰기 시작했다. 이에 옥주만은 ’무당도기‘가 기거하고 있는 ’모범당‘을 찾아갔지만, 예약이 꽉 찼다는 도기 앞에서 불손한 태도로 일관하다 문전박대 당했다.
발끈한 옥주만은 도기를 순백회관으로 납치해 겁박 했지만, 도기는 돌연 전신거울을 통해 저승사자 장대표를 출몰시켜 옥주만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사실 해당 거울은 주임즈가 도기의 부탁을 받아서 제작한 특수 거울이었고, 거울 속에서 천연덕스럽게 저승사자 연기를 하는 장대표와 그런 장대표를 퇴마 하는 도기의 퍼포먼스가 폭소를 유발했다.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도기의 말을 믿기로 한 옥주만은 도기가 써준 부적을 받아가 사무실 곳곳에 붙였으나,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숨길 수 없었고 애꿎은 신도들에게 매타작으로 분풀이를 해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옥주만은 “부정 타니 재물을 모으지 말라”는 도기의 지시를 거부한 채 신도들에게 더욱 심하게 금전 요구를 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이에 ’무지개 팀‘은 플랜B를 가동했다. 신도들이 모인 예배시간에 옥주만의 옷과 벽화를 검게 물들여 패닉을 안긴 무지개 팀은 뒤이어 옥주만이 숨겨뒀던 부적까지 검게 물들였고, 도기는 깜짝 놀라서 자신을 찾은 옥주만 앞에서 절연을 선언했다.
애가 탄 옥주만은 도기를 따라 모범당까지 찾아왔고 그 순간 ’무지개 팀‘은 보란듯이 ’잡귀의 습격‘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수라장이 된 법당 안에서 잡귀에게 공격당하는 도기의 초자연적 모습을 직관하며 옥주만의 공포심이 극에 달하는 순간, 도기는 옥주만의 모친이 빙의한 듯 연기를 시작해 골 때리는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도기는 콜밴 안에서 고은(표예진 분)이 검색해준 옥주만 모친의 정보들을 줄줄이 읊으며 옥주만의 믿음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아이처럼 엉엉 우는 옥주만을 품에 안고 “엄마는 우리 아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함께 오열, 부캐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후 도기는 ’어미가 얼마 남지 않은 자식의 죽을 날을 알려주러 온 것‘이라며 옥주만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고, 도기를 맹신하게 된 옥주만은 살려 달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도기는 궁극의 비기인 ’역살굿‘ 카드를 꺼냈다. 도기는 “역살굿은 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옥주만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거는 도기를 자신의 마치 신처럼 떠받들었다.
도기는 옥주만에게 역살굿을 준비하는 동안 기도를 해서도, 재물을 탐해서도 안된다고 경고했고, ’도기교‘의 맹신도가 된 옥주만은 제 손으로 헌금통을 걸어 잠그고 신도들의 기도를 전면 금지시켰다. 또한 역살굿에 돈을 아끼지 말라는 도기의 말에 금고를 모두 털어 바친 옥주만은 급기야 자신의 신도들처럼 담보대출까지 받아 도기에게 헌납했다.
대망의 역살굿 당일, 도기는 칼춤에 작두까지 타며 화려한 굿판을 벌였다. 그 순간 순백회관에 있던 의뢰인의 언니 진선(정지우 분)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도기는 분노에 휩싸여 옥주만이 신도들에게 행했던 것처럼, 퇴마를 빙자해 옥주만을 사정없이 때려 초 죽음으로 만들었다.
옥주만은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도기를 향한 믿음을 꺾지 않았고, 옥주만의 공백을 틈타 순백교를 장악하려는 교단의 2인자(서지수 분)의 예배 현장에 들이닥쳐 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그 순간 신도로 위장 잠입해 있던 박주임은 스크린에 옥주만 일당의 그간 행적들을 담은 영상을 틀어 사이비의 찌질한 민낯을 폭로했다.
산산조각난 순백의 신화에 성난 신도들은 옥주만에게 달려들어 매질을 퍼부었고, 진선을 비롯해 각성한 신도들은 비로소 제 발로 순백교를 빠져나와 막혀 있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끝으로 도기는 옥주만 일당을 항구로 불러내 컨테이너에 감금, 어딘지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보내버리며 사이비의 싹을 잘랐다. 이 와중에도 옥주만은 상황판단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도기를 신처럼 떠받들며 “무섭다”고 울부짖었고, 도기는 그런 옥주만에게 “진짜 종교를 믿어봐라”라고 조언하며 복수에 종지부를 찍어 통쾌함을 배가시켰다.
한편 극 말미 도기와 온하준이 살얼음판 같은 신경전을 벌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고민 상담을 핑계로 도기를 찾아온 온하준은 “제가 동생들이 좀 많은데 언제부턴가 동생들이 자꾸 얻어 맞고 온다. 그런데 대체 왜 때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떠보았다.
또한 온하준은 “그래서 친구 하려고 한다. 그 사람과 제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도기는 마치 온하준과의 앞날을 예언하듯 “두 사람은 이미 처음부터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고 선을 그어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돌연 화장실을 핑계로 도기 집에 들어간 온하준은 코타야 사건 조사 자료와 함께, 얼굴을 가린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뒤 “우리 도기 형님이 선을 세게 넘으시네”라고 말하며 싸늘한 낯빛을 내비쳤다. 온하준이 사진을 내려놓는 순간, 어느새 방에 들어와 있던 도기가 “화장실 찾는데 오래 걸리네요?”라며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극이 종료돼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도기가 온하준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9화 예고편에서 배우 남궁민이 무지개 운수를 깜짝 방문해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남궁민은 그의 흥행작 ’천원짜리 변호사‘ 속 ’천지훈‘의 비주얼로 나타나 김도기와 조우해, 두 세계관 최강자들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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