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은정' 받은 일심이의 사연 조명한 북한…'미래 세대' 챙기기

이설 기자 2023. 3.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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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2월 조선소년단 9차 대회 참가를 위해 평양에 왔던 소녀가 자신도 몰랐던 '병'을 발견해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대회를 불참했음에도 오히려 '특급 대우'를 받은 일화를 재차 조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평범한 소녀 한 명까지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부각하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김 총비서의 각별한 관심을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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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년단 대회 참가 위해 평양 도착 후 '중병' 발견해 병원에서 두 달 간 치료
대회 불참 '보상'도 해주며 극진한 대접 부각…청소년 대응 '각별함' 선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에 참가했던 한 소년단원이 받아안은 각별한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지난해 12월 조선소년단 9차 대회 참가를 위해 평양에 왔던 소녀가 자신도 몰랐던 '병'을 발견해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대회를 불참했음에도 오히려 '특급 대우'를 받은 일화를 재차 조명했다. 이 일화를 통해 '미래 세대'를 중시하는 기조를 적극 부각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황해남도 재령군 소년단 대표로 선정돼 평양에 왔던 14살의 정일심이라는 소녀가 '예기치 못한 병'을 발견해 평양김만유병원에서 두 달 간 치료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수시로 정일심의 치료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부문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매일 같이 병원을 찾아왔다면서 이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일심이처럼 치료를 받아야할 소년단 대표들에 대한 대책을 취해준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에 참가했던 한 소년단원이 받아안은 각별한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아울러 신문은 일심이의 공부가 뒤처지지 않도록 교원들과 제1중학교, 소학교 학생들까지 찾아와 그를 살펴봤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그를 위해 퇴원 후엔 다른 조선소년단 대회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혁명 성지'인 만경대고향집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옥류관 등을 둘러봤으며 당으로부터 소년단대회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대표증'과 손목시계 선물, 기념사진까지 받았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동무들이 오늘은 붉은 넥타이를 두른 소년단원이지만 내일은 영웅 메달, 박사 메달을 단 강국의 기둥으로 명성을 떨칠 것"이며 "우리나라는 더 아름답고 강대한 모습으로 온 누리에 빛을 뿌릴 것"이라는 김 총비서의 발언을 재차 상기했다.

조선소년단 9차 대회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는데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0여명의 소년단 대표들은 평양 곳곳을 관람하고 선물을 받고 김 총비서와 사진을 찍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평범한 소녀 한 명까지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부각하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김 총비서의 각별한 관심을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사상전 차원에서 미래 세대 우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부각하고 있고, 핵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역시 후대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에 참가했던 한 소년단원이 받아안은 각별한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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