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 산불 9시간 만에 진화… 정선서도 산불

정성원 기자 2023. 3. 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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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만인 19일 진화됐다. 불이 난지 8시간 52분 만이다.

지난 18일 오후 4시 38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청 진화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장비 32대와 진화대원 등 364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일출과 함께 헬기 등을 동원해 잔불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8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산림 1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한때 민가 쪽으로 번지면서 신기리 주민 7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화목 보일러 재처리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쯤 강원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 등을 동원, 진화에 나서 산불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주민 A(여·77)씨가 불을 끄려다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0.9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밭두렁 소각 중 불씨가 야산으로 옮아 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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