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차 17일 중 11.6일만 썼다…"상사 눈치 · 인력 부족에"

손승욱 기자 2023. 3.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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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평균 17일의 연차를 부여받지만, 이 중 5일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차 휴가가 정해진 임금 근로자의 연차 일수는 2021년 기준, 평균 17.03일이었습니다.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 휴가 일수는 11.63일로 사용 가능 연차와 5일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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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평균 17일의 연차를 부여받지만, 이 중 5일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차 휴가가 정해진 임금 근로자의 연차 일수는 2021년 기준, 평균 17.03일이었습니다.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 휴가 일수는 11.63일로 사용 가능 연차와 5일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입사 후 시간이 지나면서 연차 휴가 일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연령대에 따른 휴가 사용 일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취업근로자 대부분은 연차 휴가를 부여받고 있었지만 468명은 따로 정해진 연차 휴가가 없었습니다.

이 경우 연평균 3.13일만 휴가를 사용했습니다.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한 이유를 물었더니 '대체인력이 부족해서'(18.3%), '업무량 과다로'(17.6%),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11.4%), '조직 분위기 때문에'(5.1%) 등 본의가 아닌 경우가 절반이 넘었습니다.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20.1%였고 '휴가 계획이 없어서'라는 대답은 14.6%였습니다.1.8%는 '일하는 것이 편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이 중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50대는 25.6%, 20대 이하(만 19~29세)는 14.1%로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4.68점이었는데, 50대(4.77점), 대학원졸(4.95점), 개인소득 400만원 이상(4.93점)에서 높은 편이었습니다.

일과 생활 사이 균형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평균 4,44점이었습니다.

일-생활 균형이 어려운 이유로 '장시간 일하는 문화 때문'이라는 응답은 30대에서,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대답은 20대 이하와 30대에서 많았습니다.

이번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변수정 외)는 지난해 9월20일~10월7일 전국 만 19~59세 2만2천명(취업자 1만7천510명·비취업자 4천4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손승욱 기자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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