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용 저수지 안전 강화

재해시 인명피해 우려 높은 곳 대상 관리 실태 감찰

전남도가 저수지 붕괴 등 비상 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6주간 농업용 저수지 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저수지 붕괴 등 비상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6주간 농업용 저수지 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는 주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시설로, 이번 안전감찰은 재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모내기철 농업용수의 원활한 이용은 물론 집중호우에 대응하도록 함으로써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감찰 대상은 광양, 담양, 곡성,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진도 등 9개 시·군의 저수지 중 안전 등급이 D등급(안전 취약) 이하이면서 재해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저수지 36개소다.

중점 감찰 사항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비상대처훈련 실시 여부 △저수지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여부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배수량 조절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 관리 실태 전반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면밀한 감찰을 실시한다.

임만규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안전감찰을 통해 저수지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은 물론 모내기철 농업용수의 원활한 이용 등 농업용 저수지의 실질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