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가족 5명 참극…가장이 살해뒤 극단선택 추정
[앵커]
어제(18일)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40대 남편이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된 건 토요일 오전 10시40분쯤이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40대 A씨 부부와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A씨는 방 안에 홀로 남겨져 있었고, 그의 아내와 자녀 3명은 다른 방에 함께 쓰러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친척은 A씨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가 쓰러져 있는 일가족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다만, 현장에서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장이 다른 가족을 다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거다, 현장 상황을 보고 저희가 판단하는 거예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집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 중인 경찰은 "A씨의 채무 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월요일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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