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오익환 기록원, 별세

향년 57세, 뒤늦게 별세 소식 알려와

생전의 오익환 기록위원. 사진=오익환 본인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기록원으로 활동했던 오익환 씨가 별세했다. 향년 57세.

협회 내에서도 베테랑 기록위원으로 유명했던 오 위원은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 14일 별세 소식을 뒤늦게 알려 왔다.

올해 초만 해도 '건강이 최고'라면서 쾌유를 빌었던 많은 이들의 바람에 호탕하게 답변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직계 가족이 없어 빈소 없이 유해가 안치실에 그대로 있다가 16일, 화장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협회 심판위원들도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별세하셔서 너무 황망하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이러한 분이 아마야구를 위해 일했다는 사실이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