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시아의 작은 미국 되자"…외국인 정착 적극 지원

류상현 기자 2023. 3. 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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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인구 늘이기 방안으로 외국인 공동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성공적으로 지역특화 비자 제도를 안착시키고 도내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체류 외국인을 늘이고자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지원하는 경북 비자센터 신설 ▲기업 일자리 연계 및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주거 지원 ▲외국인 지역특화형 희망이음 사업 추진 ▲고려인 주민 정착특화 사업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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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7일 대구대 체육관에서 열린 지역특화형 비자 유학생 취업박람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3.03.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인구 늘이기 방안으로 외국인 공동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외국인 주민은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9만8000여명으로 10년 전보다 74% 늘었다.

도내 외국인은 근로자가 2만1253명, 결혼 이민자가 7924명, 유학생이 1만268명, 외국국적동포 6964명, 기타 외국인 2만6389명, 귀화자 8377명, 외국인 자녀 1만7432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금이 지방주도 외국인 정책 추진의 적기로 보고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1일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외국인 공동체 TF도 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290명의 외국인 숙련 노동자나 유학생 우수인재에게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영주권 바로 아래 단계인 거주비자(F-2)를 도지사 추천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외국인 인재들은 10년 이상 걸리는 거주비자를 바로 받아 비자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성공적으로 지역특화 비자 제도를 안착시키고 도내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도 하고 더불어 외국인 정책수요의 목소리를 듣고자 공청회, 토론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체류 외국인을 늘이고자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지원하는 경북 비자센터 신설 ▲기업 일자리 연계 및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주거 지원 ▲외국인 지역특화형 희망이음 사업 추진 ▲고려인 주민 정착특화 사업 지원에 나선다.

이 가운데 '정착주거 지원 사업'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5개 시군(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을 대상으로 외국인 초기 정착지원을 위해 1인당 20만원씩 6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희망이음 사업'은 외국인 업무 전담인력 배치 및 외국인 정착과 관련 통·번역 서비스, 외국인 사례관리, 교육 등으로 외국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려인 주민 정착특화 사업'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세대별·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하고 고려인 초등학생 자녀대상 방과 후 돌봄교실도 운영하며, 문화·체육행사 등으로 지역사회 적응·정착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경북도는 또 외국인 사회통합을 위해 ▲외국인 지역사회적응 특성화 사업 ▲거주지역 기반 조성 사업 ▲세계인의 날 한마음 축전 사업도 벌인다.

이같은 정책으로 내년에는 1000명의 외국인 숙련노동자와 유학생 우수인재를 유치해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아시아의 작은 미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외국인들에게 따뜻하고 차별 없이 대우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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