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산불로 전남 순천서 주민 59명 대피…밤낮 없는 산불
강현석 기자 2023. 3. 19. 08:58
전남 순천에서 밤새 산불이 이어지면서 주민 59명이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남 순천시 벌량면 금치마을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오전 5시 현재 31%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4시38분쯤 산불이 발생했다.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금동마을 등 3개 마을 53가구 주민 59명이 밤새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현장 인근 목장은 스프링클러 가동과 함께 소방차를 배치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산불 영향구역이 15㏊ 잔여화선은 약 1㎞로 추정되고 있다. 날이 밝자 당국은 진화헬기 14대와 진화대원 등을 동원해 불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남성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산림청장)은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산불진화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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