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10년 전보다 74% 증가' 경북…"외국인공동체 조성"

정우용 기자 2023. 3.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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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외국인 주민이 10년전보다 74% 증가한 경북도가 '외국인 공동체'를 조성해 '인구소멸'에 대응한다.

'소멸위험지역' 시·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광역지자체인 경북도는 최근 K-문화의 영향으로 해외 젊은이들에게 한국 이민 수요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외국인 공동체 조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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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 News1 구대선 기자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지역내 외국인 주민이 10년전보다 74% 증가한 경북도가 '외국인 공동체'를 조성해 '인구소멸'에 대응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북에는 9만8607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10년전보다 74% 늘어난 수치다.

경북의 외국인 주민은 외국인 근로자 2만125명, 결혼 이민자가 7924명, 외국인 유학생 1만 268명, 외국국적 동포 696명, 기타 외국인 2만6389명, 귀화자 8377명, 외국인 자녀 1만743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멸위험지역' 시·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광역지자체인 경북도는 최근 K-문화의 영향으로 해외 젊은이들에게 한국 이민 수요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외국인 공동체 조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월 '외국인 공동체과'를 신설해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만들고, 외국인과 공존‧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우선 경북 비자센터를 신설해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정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업 일자리 연계 및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 등 지역특화 비자 시범사업 5개 시군 외국인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6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주거지원 사업을 벌이고 외국인 업무 전담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정착과 관련 통‧번역 서비스를 한다. 이와함께 외국인 사례관리, 교육 등을 시행하는 외국인 지역특화형 희망이음사업과 고려인 초등학생 자녀대상 방과 후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는 고려인 주민 정착특화 사업 등을 벌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이 아시아의 작은 미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외국인들을 따뜻하고 차별 없이 대우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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