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150→156→152…‘파이어볼러’ 군단 한화, 스피드만큼은 메이저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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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그 역시 지난 2022시즌까지만 하더라도 140km대 중후반의 구속을 기록했으나 이날만큼은 150km대에 진입하며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가 탄생했음을 증명했다.
150km가 넘는 투수를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한국야구의 현실이라고 비판하지만 한화 입장에선 공감하기 힘든 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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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150km→156km→152km!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3연승으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한화의 승리는 투타 밸런스의 환상 조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 타선은 너나 할 것 없이 맹타를 휘둘렀고 장단 14안타를 집중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핵심은 마운드였다. 특히 150km대 강속구로 무장한 투수들이 쉼 없이 등판하며 키움 타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먼저 문동주는 선발 투수임에도 최고 157km, 평균 153km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1회 이정후에게 던진 152km 직구가 홈런으로 이어진 것을 제외하면 부족함 없는 투구 내용도 자랑했다. 부상 없이 오프 시즌을 잘 치른 효과가 구속부터 잘 나왔다.
문동주에 이어 등판한 윤산흠도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했다. 그 역시 지난 2022시즌까지만 하더라도 140km대 중후반의 구속을 기록했으나 이날만큼은 150km대에 진입하며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가 탄생했음을 증명했다.
또 다른 ‘파이어볼러’ 한승혁도 150km대 초중반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8회 첫 타자 이병규와의 승부에서 152km 직구를 던지는 등 제구와는 별개로 구속만큼은 확실히 올라왔음을 확인시켰다.
9회 등판한 장시환은 아쉽게도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하며 150km 내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른 시기에 자신의 스피드를 찾았다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150km가 넘는 투수를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한국야구의 현실이라고 비판하지만 한화 입장에선 공감하기 힘든 일인 듯하다. 그만큼 뛰어난 구속을 지닌 투수들이 즐비하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미소를 잃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한화는 스피드만큼은 메이저리그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좋은 투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로만 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 자체가 풍부하다. 다가오는 2023시즌, 한화를 기대케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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