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으로 은퇴' 리버풀 MF 향한 '전설'의 메시지 "YNWA"

한유철 기자 2023. 3.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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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케니 달글리시 경이 루카스 레이바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브라질 출신의 레이바는 약 10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레이바는 "돌이켜보면 내가 쌓아온 경력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2007년에 나는 10년 동안 내 삶의 일부였던 리버풀로 이적했다. 오늘날 리버풀이 나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이바의 은퇴에 리버풀의 '전설' 달글리시 경도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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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버풀 '전설' 케니 달글리시 경이 루카스 레이바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브라질 출신의 레이바는 약 10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그레미우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2008년 리버풀로 향했고 2017년 라치오로 떠나기 전까지 꾸준히 팀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묵묵한 살림꾼이었다. 피지컬이 뛰어난 것도 개인 기량이 출중한 것도 아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도 못했다. 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였다. 팀이 암흑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레이바는 그저 자신의 위치에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부상이 잦긴 했지만, 거의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씩 출전했다. 10년 동안 통산 출전 기록은 무려 346경기나 됐다. 2017년 리버풀을 떠난 후에도 구단을 향한 애정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최근엔 고향 팀으로 돌아갔다. 자신을 키워준 그레미우로 향했고 말년을 보낼 계획이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었지만 레이바는 자신이 언제나 그래왔듯 이타적인 모습으로 팀에 헌신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레이바는 프리시즌 동안 진행된 정기 검진에서 심장 이상을 발견했다. 이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축구를 하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심장 질환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선수가 늘고 있기에 레이바는 이 결과를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레이바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장에 작별을 고할 날이 밝았다. 어려운 시기였다. 이번 결정으로 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감사할 수밖에 없다. 내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다”라며 눈물과 함께 작별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레이바는 “돌이켜보면 내가 쌓아온 경력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2007년에 나는 10년 동안 내 삶의 일부였던 리버풀로 이적했다. 오늘날 리버풀이 나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이바의 은퇴에 리버풀의 '전설' 달글리시 경도 메시지를 건넸다. 고향 팀 후배이자 자신의 제자이기도 한 레이바에게 그는 "루카스,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란다. 리버풀을 향해 보여줬던 너의 존중은 정말 진실한 것이었다. 우리는 너의 앞날에 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YNWA'라는 단어를 활용해 레이바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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