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 vs 패기’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우리은행-BNK, 70% 확률 가져갈 팀은?

조영두 2023. 3.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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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우리은행과 패기의 BN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린다.

관록의 우리은행을 상대하는 BNK는 패기로 맞선다.

공수 양면에서 BNK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기에 우리은행의 우승 확률이 높게 점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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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관록의 우리은행과 패기의 BN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린다. 정규리그 전적은 5승 1패로 우리은행의 절대적인 우위. 그러나 최근 BNK의 기세와 변수가 무수히 많은 단기전의 특성상 섣불리 시리즈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

두 팀의 맞대결은 관록 대 패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먼저, 우리은행은 관록의 팀이다. 주전 라인업 박혜진-박지현-최이샘-김단비-김정은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우리은행 선수단의 챔피언결정전 출전 횟수를 더하면 무려 69경기다. 물론 긴장은 되겠지만 BNK보다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는 이유다.

관록의 우리은행을 상대하는 BNK는 패기로 맞선다. 주축 멤버 안혜지, 이소희, 한엄지, 진안은 챔피언결정전 무대가 처음이다. 팀 전체로 봐도 김한별을 제외하면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용인 삼성생명을 2연승을 완파한 BNK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김한별이 팀 중심을 잡아주고 나머지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우리은행과 맞설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은행의 우세가 예상된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 패배한 1경기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 후 주축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한 6라운드였다. 즉, 정상적인 경기를 펼쳤을 때는 모두 승리를 챙긴 셈이다. 스코어 역시 3라운드를 빼면 모두 10점차 이상 차이가 났다. 공수 양면에서 BNK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기에 우리은행의 우승 확률이 높게 점쳐 진다.

그러나 스포츠에서 언제든 이변은 일어날 수 있다. BNK는 장기인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살려야 한다. 이미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평균 6.5개의 속공을 올리며 역대 플레이오프 2위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우리은행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30대 중반이기에 빠른 농구로 흔들어놓을 필요가 있다. 체력 싸움에서는 분명 앞서는 만큼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간다면 BNK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WKBL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0%(21/30)다. 따라서 양 팀 모두 1차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과연 1차전을 잡고 70%의 확률을 거머쥘 팀은 누가 될지 그 결과는 오후 2시 25분에 알 수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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