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쿵쿵' 자해하던 범고래 '키스카' 별이 되어 떠났다

김도균 기자 2023. 3. 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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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로 불렸던, 벽에 머리를 찧으며 자해하는 듯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캐나다의 마지막 포획 범고래 '키스카'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키스카는 지난 1979년 아이슬란드에서 포획됐습니다.

12년 동안 그녀를 돌보다 해고된 한 사육사는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더는 키스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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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로 불렸던, 벽에 머리를 찧으며 자해하는 듯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캐나다의 마지막 포획 범고래 '키스카'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키스카는 지난 1979년 아이슬란드에서 포획됐습니다.

영화 '프리윌리'로 유명해진 케이코와 함께 붙잡혀 80년대까지는 함께 살았죠.

키스카는 이후 92년까지 수천 번의 공연에 동원됐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점점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족관 벽에 몸과 머리를 부딪히거나 작은 수족관의 같은 공간을 계속해서 빙빙 도는 모습들이 포착된 겁니다.

결국 44년 만에 이렇게 별이 되어서야 좁은 수족관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키스카.

12년 동안 그녀를 돌보다 해고된 한 사육사는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더는 키스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보였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화면출처 : 유튜브 UrgenSeas 트위터 Phil Demers,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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