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강원 APT 매수심리 2년8개월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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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아파트 거래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악화한데 이어 거래가치도 급락하면서 도내 아파트 매수심리가 대폭 위축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강원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4로, 전월(85.9)보다는 0.4p 하락했고, 전년 동월(101.7)보다 16.3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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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아파트 거래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악화한데 이어 거래가치도 급락하면서 도내 아파트 매수심리가 대폭 위축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강원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4로, 전월(85.9)보다는 0.4p 하락했고, 전년 동월(101.7)보다 16.3p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공급우위)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수요우위)가 더 크다는 것을 뜻하는 만큼, 현재 강원 아파트를 사겠다는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2월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5월(101.4)부터 전월대비 10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며, 2020년 6월(83.4)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처럼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건 지난해와 올해 초에 이어진 매매거래량 감소세와 매매가격 하락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강원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62건으로 지난해 1월(1294건)보다 532건(41.1%)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1만7187건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기록, 2021년(3만508건)보다 1만3321건(43.7%) 감소한 적 있다.
이 같은 흐름 속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해 2월 -0.55%로, 지난해 9월(-0.16%)부터 6개월 연속 음(-)의 값을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초에도 강원 아파트 시장 주요 거래층인 외지인들의 매입세가 둔화했는데, 시세변동에 영향을 주면서, 도민을 포함한 전체 매수심리가 악화한 것 같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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