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장인' 김은숙, 드라마 속 역대급 '프로포즈' 멘트는?

염윤경 기자 2023. 3. 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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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중 대표 격으로 손꼽히는 김은숙 작가는 쟁쟁한 히트작들을 배출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를 흥행시키며 김은숙 작가는 또 다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더글로리'에 앞서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등 제목만으로도 시청자들을 가슴 설레게 하는 로맨스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로맨스의 신'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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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중 대표 격으로 손꼽히는 김은숙 작가는 쟁쟁한 히트작들을 배출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를 흥행시키며 김은숙 작가는 또 다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더글로리'에 앞서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등 제목만으로도 시청자들을 가슴 설레게 하는 로맨스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로맨스의 신'이라 불렸다.

일명 '은숙드'라고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많은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그 중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한 남자 주인공들의 '프러포즈 멘트'는 지금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다.

#파리의 연인(2004)
SBS '파리의 연인'은 배우 박신양과 김정은이 열연을 펼쳤다. 사진은 '파리의 연인' 메인 포스터. /사진=SBS 제공
"1번 예스라고 할 경우 당장 결혼한다. 2번 노라고 할 경우 예스라고 하게 만들어서 당장 결혼한다. 3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경우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주고 당장 결혼한다. 골라."

배우 박신양과 김정은이 열연을 펼친 SBS '파리의 연인'은 까칠한 재벌 2세 한기주와 신데렐라 강태영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파리의 연인'은 드라마 평균 시청률 41.1%로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시청률 11위'를 기록한 최고의 인기 드라마 중 하나다.

'파리의 연인'은 아직도 로맨스 드라마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기주의 "애기야 가자"라는 명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또 "이사람이 내 사람이다 왜 말을 못해"라는 명대사 뒤에 나온 키스신은 당시 장안의 화제가 됐다.

#온에어(2008)
SBS '온에어'는 드라마PD와 작가·연기자·매니저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다뤄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온에어' 메인 포스터. /사진=SBS 제공
"사랑해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대사는 죽을때까지 서영은이예요"

SBS '온에어'에서 극 중 드라마 PD 이경민(박용하)가 드라마 작가 서영은(송윤아)에게 극 중에서 전한 프로포즈 멘트다.

지난 2008년 방영한 SBS '온에어'는 드라마 PD와 작가·연기자·매니저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을 함께한 신우철 감독과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평균 시청률 20%를 넘어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주연배우 김하늘·박용하·이범수·송윤아 역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수작으로 손꼽힌다.

#시크릿가든(2010)
SBS '시크릿가든'은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사진은 '시크릿가든' 메인 포스터. /사진=SBS 제공
"그쪽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쪽만 사랑하니까잖아. 난 그쪽이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 꽃도 촛불도 그 흔한 와인도 없을거야. 그래도 내 아내가 되어줄래"

배우 현빈과 하지원이 출연한 SBS '시크릿가든'은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다.

지난 2010년 방영 당시 남녀노소 인기가 폭발하며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김주원이 길라임의 입에 묻은 카푸치노의 거품을 닦아주는 거품키스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되며 엄청난 히트를 일으켰다.

#도깨비(2016)
tvN '도깨비'는 엄청난 흥행을 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는다. 사진은 '도깨비' 메인 포스터. /사진=tvN 제공
"오늘 날이 좀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 네가 계속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 그 모든 첫사랑이 너여서 하는 말인데, 또 날이 적당한 어느 날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

tvN '도깨비'는 불멸의 삶이라는 저주를 받은 도깨비와,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주인공 도깨비 김신 역은 배우 공유,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역은 배우 김고은이 맡았다.

도깨비의 최종회 시청률은 평균 20.5%, 최고 22.1%를 기록하며 케이블 프로그램 최초로 20%를 넘었다. '도깨비'는 tvN 및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는다. 또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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