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이지아 과거보다 흥미로운 이상윤 안내상 악역 반전 [어제TV]

이상윤이 침팬지 살해범으로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안내상이 음모를 암시했다.

3월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3회(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에서 표재현(이상윤 분)은 두 얼굴을 드러냈다.

앞서 표재현은 스마트패치로 게임 능력을 습득한 침팬지 레드가 살해당하자 분노했고 살해 배후로 자신의 입당시키려던 당대표를 지목 선전포고하며 카리스마를 보였다. 이어 표재현은 대선출마 선언까지 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표재현의 반전이 드러났다. 표재현은 레드 파일을 삭제하려는 직원에게 “파일만 지운다고 비밀이 덮일 것 같아? 그날 일 아무도 모르는 것 맞지? 확실한 거지?”라고 물으며 입단속을 했다.

이어 레드가 죽던 날 진실은 달랐다. 표재현은 레드가 스마트패치로 게임 능력 습득 후 뇌손상 부작용을 보인 사실을 알았다. 레드는 폭력적인 성향이 심해져 약물로 제어가 안 될 정도였고 실험을 명확하게 실패했다.

하지만 표재현은 “절대 안 된다. 레드는 완벽하게 끝나야 한다. 무조건.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며 사건 조작을 시작했다. 표재현은 한 직원이 딸아이 병원비 때문에 레드 뇌에 칩이 있는지 확인하는 대가로 당대표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딸아이 수술비 병원비 제가 책임지겠다. 대신 이번에는 해치를 위해 하나만 해 달라”고 레드 살해를 지시했다.

표재현은 실험 실패를 은폐하려 레드를 살해하고 그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린 것. 그렇게 은폐된 사건 기록을 누군가 주워갔고 곧 표재현의 친구이자 동업자 장도진(박기웅 분)이 그 영상을 확인하고 “말도 안 된다”고 경악했다.

그 영상을 빼돌린 범인은 바로 장도진 부친 장금모(안내상 분). 장금모는 “내가 뭐라고 하냐. 분명히 다른 짓하고 있을 거라고 했지? 이제 표재현이 어떤 놈인지 알겠냐. 어쩜 훨씬 더 무서운 놈인지 모른다”고 아들 장금모에게 표재현의 배신을 알렸다.

장금모는 이미 며느리 고해수(장희진 분)에게도 부친을 살해한 킬러 오영이 표재현의 아내 홍태라(이지아 분)라는 사실을 알린 배후로 암시된 상황. 이날 방송말미 드디어 고해수가 부친 살해범 오영이 홍태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장금모의 진짜 꿍꿍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tvN ‘판도라 조작된 낙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