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호골' 오현규 향한 찬사 "셀틱을 구했다", "차이를 만들었다"

박지원 기자 2023. 3. 19.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현규가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코너킥이 올라왔고 오현규가 발을 가져다 댔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오현규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오현규는 히버니언전 골로 득점수를 더 늘리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오현규가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찬사를 받았다.

셀틱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히버니언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셀틱은 9연승에 성공했으며 27승 1무 1패(승점 82)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에다, 후루하시, 조타가 쓰리톱을 구축했고 하타테, 맥그리거, 오라일리가 중원을 지켰다. 테일러, 스타펠트, 카터비커스, 존스턴이 4백을 구축했으며 하트가 골문을 지켰다.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고 히버니언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심지어 전반 24분 상대의 퇴장까지 나오며 수적 우세까지 안았다. 하지만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전반 37분, 스타펠트가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캠벨이 성공하면서 히버니언이 1-0으로 앞서갔다.

셀틱은 후반 들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PK를 얻었고 조타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여기서 만족할 수 없었다. 셀틱은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고, 한 골이 더 나와야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오현규 카드를 사용했다. 평소보다 더 이른 후반 15분에 투입됐다.

오현규는 이날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후반 16분, 코너킥이 올라왔고 오현규가 발을 가져다 댔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후반 18분, 마찬가지로 코너킥에서 공이 오현규 바로 앞에서 튀었다. 가까스로 머리에 맞혔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집념의 오현규였고, 기어코 세트피스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6분, 코너킥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다이빙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오현규는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포효했고, 동료들이 달려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오현규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앞서 리그 28라운드와 스코티시컵 16강에서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득점한 바 있었다. 오현규는 히버니언전 골로 득점수를 더 늘리게 됐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5분 하크샤바노비치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승점 3점을 쟁취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오현규를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오현규가 히버니언을 상처받게 함과 동시에 셀틱을 구했다"라고 했고 스코틀랜드 'STV 뉴스'는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차이를 만들었다. 셀틱은 히버니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9점 차 선두를 되찾았다"라고 호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