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0호 도움’ 토트넘 꼴찌에 발목, 사우샘프턴과 3-3 無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비기는 데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3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프레이저 포스터 -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 페드로 포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벤 데이비스 - 히샬리송, 손흥민, 해리 케인

▲ 사우샘프턴 개빈 바주누 - 로망 페로, 아멜 벨라 코찹, 얀 베드나레크, 카일 워커 피터스 - 모하메드 엘리유누시, 로메오 라비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스튜어트 암스트롱 - 체 아담스, 테오 월콧

전반 1분 손흥민이 뒷공간 침투해 포로의 롱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빗맞았다. 1분 뒤에는 사우샘프턴이 워드 프라우스의 시간 차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른 시간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분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사우샘프턴도 전반 7분 벨라 코찹이 부상을 당해 모하메드 살리수와 바뀌었다.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전반 17분 월콧이 라인 침투를 시도하며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분 뒤 클루셉스키의 크로스가 다이어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중반 두 팀에 나란히 부상 변수가 또 발생했다. 전반 34분 사우샘프턴이 베드나레크를, 토트넘이 2분 뒤 데이비스를 잃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스텝 오버 후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도움에서 포로의 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과감한 스루패스를 보냈다. 박스 오른편에서 진입한 포로가 노마크 찬스를 얻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2분 만에 사우샘프턴의 동점골이 터졌다. 토트넘의 뒷공간이 쉽게 무너졌고 월콧의 땅볼 크로스를 아담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0분 토트넘이 다시 앞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가 빠르게 전개됐고 클루셉스키의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25분 사우샘프턴이 교체 카드 3장을 한 번에 활용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후반 29분 오히려 토트넘이 달아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간 크로스가 클리어링됐지만 박스 부근에서 기다린 페리시치가 세컨볼을 하프 발리로 마무리했다.

3분 만에 사우샘프턴이 다시 반격했다. 워드 프라우스의 크로스를 세쿠 마라가 머리로 받아냈고 월콧이 문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의 기세가 올랐고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파페 사르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워드 프라우스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이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승리하지 못하며 4위 경쟁은 더 험난해졌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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