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빙의→작두...사이비는 무당으로 처단[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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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모범택시2’ 이제훈이 사이비를 사이비로 처단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사이비 교주를 처단한 이제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도기(이제훈)는 사이비 교주 옥주만(안상우)에 빠진 언니를 구하기 위해 동생의 의뢰를 받고 무속인으로 변신했다.

김도기는 옥주만을 향해 “네 이놈! 썩 꺼지지 못할까!”라고 소리쳤고 이때 바람이 거세게 불며 돌이 흔들렸다.

그는 “지금은 요사스러운 것이 놀라 도망갔지만 조만간 다시 돌아올 것이다. 네 놈 목숨을 가지러”라고 경고했고 옥주만은 “미친 사이비 새끼. 콘셉트가 그게 뭐니? 그래서 장사가 되겠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고장난 차로 돌아갔다.

모든 것을 본 안고은(표예진)은 믿음이 부족하다고 웃었고 김도기는 “믿음이 부족하면 채워야지요”라고 답했다.

교주복을 다리고 구두를 닦은 옥주만은 구급차를 타고 이송 중에 사망했고 지켜보던 신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형사를 만나 “형제님은 정말 따뜻한 분이셨습니다”라고 눈물 흘렸고 유가족들이 나타나 분노했으나 신도들이 막아섰다.

그 모습을 본 오주만은 고인에게 집으로 가라고 했으나 자신 곁에 있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돌아가신 분 사망 보험금이 가족이 아닌 순백교로 돼 있는데 알고 있었냐는 형사에 그는 몰랐으며 고인이 가족보다 자신을 믿는다 말했다고 거짓말했다.

달려드는 가족들을 보던 옥주만은 “아이 천박한 것들”이라며 눈물 연기를 계속했고 경찰서를 나섰다.

장성철(김의성)은 사이비 교주를 지금 혼내줘 봤자 신도들 믿음이 깨지지 않으면 달라지는 게 없다며 김도기 말대로 뿌리부터 흔들어야 한다며 흥분한 무지개 운수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늦은 밤 차를 몰고 가던 옥주만 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났고 그는 깜짝 놀라 차를 멈춰 세웠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운전을 시작한 옥주만은 “내가 잘못 봤나”라고 말했고 그 순간 안전띠가 그의 몸을 짓눌러왔고 자동차마저 마음대로 운전을 시작했다.

차가 멈추자 안전띠를 조용히 풀고 탈출한 옥주만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안고은은 그에게 차 정비를 맡겼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분노하며 순백교 자신 사진 앞에 있던 옥주만은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뒤를 돌았고 갓을 쓴 장성철이 그에게 다가왔다.

SBS 방송 캡처



깜짝 놀란 옥주만은 바닥에 주저앉았으나 동업자가 나타나 뭐가 있냐며 병원에 가보라고 투덜거렸다.

병원 검사를 받은 옥주만은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안고은은 “신도들에게는 병원 가지 말라고 하더니 자기는 조금 놀랐다고 검사 다 받는 거 봐라”라고 비아냥거렸다.

병원을 나온 옥주만은 과거 김도기가 항상 머리 위를 조심하고 요절할 팔자라는 말을 떠올리고 김도기의 모범당으로 향했다.

옥주만에게 다가온 최 주임(장혁진)은 예약을 했냐 물으며 제일 빠른 예약 날짜는 2025년 12월 19일이라고 말했다.

황당해하던 옥주만이 분노하자 문이 열리고 법당에서 김도기가 나타났다. 잠깐 이야기하자는 옥주만에 김도기는 “네 이놈. 아직 죽지도 않고 남의 사유지에서 이게 무슨 행패더냐. 또 소란을 피우거든 경찰을 불러 내쫓거라”라고 최 주임에게 명령하고 사라졌다.

남자들은 의뢰인을 찾아 언니 빚을 갚으라고 압박했고 이때 나타난 안고은은 “다시 나가라고 하세요. 세 번 이상 알려야 확실하게 불법 주거 침입이 되거든요”라고 진정시켰다.

의뢰인은 남자들에게 나가 달라고 소리쳤고 폭력을 행사하려는 이들은 안고은이 경찰봉으로 제압해버렸다.

옥주만은 신도들을 시켜 김도기를 순백교로 납치했다. 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분노하는 김도기에게 옥주만은 예약하고 만나려면 2026년인데 참을성이 없다며 “너 만난 후로 내가 찜찜한 일이 많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기는 “네 어깨 위 요사스러운 것들이 왜 얌전한지 이제 알겠구나.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야. 네 놈을 데려가려고”라고 경고했다.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김도기에 옥주만은 분노를 터트렸다. 개의치 않은 김도기는 “눈에 녹빛이 도는 것이 분명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게야.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어. 그렇지? 죽는 건 바로 네 놈이다”라며 소리쳤다.

옥주만은 골프채를 들었고 김도기는 “네 놈을 쫓아다니는 것이 혹 갓을 썼더냐?”라고 말했고 불이 꺼지자 “내가 보기에도 네 놈을 포기하지 않을 상이로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어딜 보고 이야기하냐 물은 옥주만은 등 뒤 거울 속에 귀신이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어서 손을 풀라고 말한 김도기는 거울에 부적을 붙였고 귀신이 사라졌다.

SBS 방송 캡처



옥주만은 대체 뭘 건드렸냐는 김도기에 자신이 깨뜨려버린 물건을 떠올렸다. 공사 현장에 도착한 김도기는 땅속에서 장성철의 옛 그림을 꺼내 들었고 옥주만에게 “네 놈이 죽을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상이로구나”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옥주만에게 부적을 써주며 7일의 낮과 밤 동안 절대 재물을 늘리지 말라며 “부정 탄다”라고 경고했고 최 주임은 그에게 소금을 뿌려버렸다.

옥주만이 사라지고 안고은은 김도기에게 “저도 부적 하나만 써주세요. 재물, 취업, 승진, 건강, 애정, 결혼 다 잘 되는 거로요”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김도기는 안고은 손에 네 잎 클로버를 건네주며 “만사형통. 다 잘 될 것이오”라고 제안했다.

옥주만은 김도기의 말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신도들의 돈을 요구했고 벽의 그림과 옷에 거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신도들을 모두 내보낸 옥주만은 김도기를 불러들였다. 검게 물든 부적과 거울을 가려버린 것을 확인한 김도기는 옥주만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며 “사람이 자기 죽을 걸 하는 게 꼭 나쁜 것만도 아니다. 다시는 찾지 말거라”라고 사라졌다.

다급해진 옥주만은 김도기 신당을 찾아 울먹이며 매달렸고 심상치 않은 기운이 나타났다. 김도기는 뭘 데려왔냐며 옥주만에게 죽기 싫으면 당장 몸을 숨기라고 말했고 목이 조리는 시늉을 하고 쓰러졌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김도기는 숨은 옥주만에게 “주만아. 우리 주만이 어디 있어. 우리 아들, 엄마가 왔는데도 안 나와볼 거니?”라고 말했다.

안고은은 옥주만이 어릴 때 엄마가 사다준 찹쌀떡을 좋아했다고 말했고 김도기는 엄마로 빙의해 찹쌀떡을 안 사 와 미안하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홀린 듯 신당으로 나오는 옥주만에게 김도기는 “우리 주만이, 엄마 몰래 소 끌고 가서 팔아먹고 혼날까 봐 그러니? 그래도 엄마는 우리 주만이 미워하지 않아”라며 나가 죽으라 하지 않았냐는 말에 “엄마가 속상해서 그랬어. 우리 주만이 아프지만 않으면 돼”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울먹인 옥주만은 정말 엄마가 맞냐고 물었고 김도기는 “우리 주만이 엄마가 절대 잘못되게 놔두지 않을 거야. 주만아 많이 힘들었지? 내 아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그를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눈물을 쏟아낸 김도기는 “엄마는 우리 아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옥주만은 “엄마”라며 오열했다.

SBS 방송 캡처



빙의 연기가 끝난 김도기는 옥주만에게 어미가 죽을 날을 알려주러 온 것 같다며 가족들과 보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옥주만은 세상 어느 어미가 자식 죽을 날을 알려주러 오냐며 살라고 온 거라고 말했고 최 주임은 김도기에게 “아무래도 이 놈이 법사님께 역살굿을 청하나 봅니다요”라고 물었다.

그 입을 다물라고 분노하는 김도기에 옥주만은 “역살굿. 그거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역살굿에 싫다 말한 김도기는 신당이 요동치자 “네 어미가 네 목숨을 살리고 날 죽이려나 보구나”라고 연기했다.

시키는 건 뭐든 다 하겠다는 옥주만에 김도기는 결국 역살굿을 준비했다. 역살굿을 준비하는 동안 기도도, 재물을 탐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하는 김도기에 옥주만은 헌금함을 청테이프로 막아버리며 돈을 내려는 신도들에게 돈을 내지도, 가지고 오지도 말고 기도도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역살굿 상황 속 옥주만은 김도기를 향해 기도하며 납작 엎드렸다. 이에 김도기는 부채와 방울을 들고 가짜 굿을 시작했다.

과거 김도기는 옥주만에게 생이라고 적힌 목걸이를 건네며 절대 몸에서 떼지 말라고 했고 “절대 돈 따위 아끼지 말거라. 그래야 네 놈도 살고 나도 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옥주만은 있는 돈 없는 돈을 모두 털고 담보대출까지 받아 김도기에게 바치기 시작했다.

굿이 시작되고 김도기는 작두를 타고 창을 들이밀며 가짜 굿을 시작했고 의뢰인의 언니가 쓰러졌다는 박 주임(배유람)의 말을 듣게 됐다.

신도들을 폭행하고 병원을 가지 못하게 만든 옥주만을 떠올린 김도기는 그를 폭행하며 복수했다.

옥주만이 기절해 병원에서 눈 뜬 사이 동업자는 교주복을 입고 신도들에게 “아버님께서 나를 부르시어 이제 네가 나를 대신해 우리 아이들을 순백 동산으로 인도해야겠다고 나에게 순백의 힘을 넘겨주셨다. 이제 내가 은혜로운 어머님이다”라고 외쳤다.

이때 순백교에 나타난 옥주만은 “뭐 하는 거야! 부정 탄다고 모이지 말라고 했지. 왜 말을 안 들어?”라고 말했다. “사이비 무당이나 따라다니는 주제에 무슨 짓이야!”라는 동업자에게 옥주만은 “우리 법사님을 모욕하지 마. 네깟게 만나려면 최소 3년을 기다려야 하는 분이셔. 미쳐? 내가 준 대본도 제대로 못 외우는 주제에? 어머니? 어머니 좋아하네”라며 몸싸움을 시작했다.

이때 스크린에는 옥주만의 실체를 공개한다며 의사에게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탔고 굿을 하는 모습까지 전파를 타게 됐다.

모든 것이 들켜버린 옥주만은 신도들에게 짓밟히기 시작했고 의뢰인의 언니는 순백교를 조용히 빠져나갔다.

의뢰인의 언니는 드디어 순백교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았다.

SBS 방송 캡처



한편 옥주만은 김도기가 시킨 대로 항구의 한 컨테이너 안으로 몸을 숨겼고 문이 잠기는 순간 장성철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귀신과 똑같은 모습의 장성철에 확인할 게 있다며 문 좀 열어보라고 말했고 컨테이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김도기는 옥주만에게 전화했고 법사님이라는 소리에 “법사는 무슨, 김도기라고 불러. 다시 부를 일이 있을까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김도기에게 빠져있던 옥주만은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법사님 이름을 함부로. 그런데 저 또 귀신 봤어요. 부정 타서 여기까지 쫓아왔나 봐요”라고 공포에 떨었다.

김도기는 “왜 무서워? 네가 강제로 갈라놓은 가족들 마음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많이 무서운가 보네. 그럼 종교를 한번 믿어봐. 종교가 원래 힘든 사람들한테 마음의 위안과 위로를 주거든. 진짜 종교는 그런 거라고. 잘 가”라고 인사했다.

영문도 모른 채 전화가 끊긴 옥주만은 잡귀가 다시 나타났다며 끝까지 법사님을 부르짖었다.

운행이 끝난 장성철은 까마귀 떼는 어떻게 했냐며 지금도 머리 위에 날아다닌다고 말했고 박 주임은 “그건 저희도 모르는데요”라고 답했다.

불안해진 이들은 거칠게 차를 몰았고 김도기만 조용히 미소 지었다.

운동하던 김도기에게 접근한 온하준(신재하)은 고민상담을 하며 “형님이라면 답을 알고 계실 거 같아서요. 사실 제가 동생들이 많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자꾸만 맞고 오는 거예요. 제가 화가 나서 혼내주러 갔거든요? 도대체 왜 때리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는 거예요. 앙심 있는 것도 아니고 알던 사이도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다.

고민상담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김도기에 그는 “그래서 신고하려고요. 친구가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형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사람이랑 저랑 친구가 될 수 있을 까요?”라고 되물었다.

그 말에 김도기는 “아니요. 두 사람은 이미 처음부터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은데. 그 사람은 동생들을 계속 때릴 텐데요”라고 말했고 온하준은 “그건 진짜 곤란한데. 형님 저 화장실 좀 써도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김도기 집에 들어간 온하준은 코타야 사건 자료를 발견하고 “이런 건 또 어디서 구하셨대”라며 자신이 찍힌 것을 보고 “도기 형님이 선을 세게 넘으시네”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김도기는 온하준을 보며 “화장실 찾는데 오래 걸리시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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