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미친 짓'맨시티 DF→형사처벌도'완벽 수비'→국대도 승선 '어이가 없네'

2023. 3.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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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시티 스타 플레이어인 수비수 카일 워커가 최근 술집에서 추태를 보였다. 여성들에게 신체 일부를 보여주기도 하고 여자의 가슴을 움켜쥐는 등의 행동을 저질렀다.

최근 영국 더 선의 특종 보도를 통해 밝혀진 카일의 만행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카일은 술집에서 한 금발 여성에게 추근거리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아무리 만취했다고 하지만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였다.

술에 취한 카일은 한 시간 이상 여성에게 치근덕거렸다고 한다. 특히 트레이닝복 차림의 카일은 바지를 내려 신체 일부를 보여주기도 했다. 걸어나가는 여성의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는 모습도 보였다. 발로 여성을 차기도 했다. 누가봐도 성추행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낯뜨거운 장면들을 벌였다.


그런데 이같은 만행을 저지른 카일이 법의 심판은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이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찰이 카링 사건을 ‘법정 밖에서’ 사건을 처리함에 따라 형사 고발을 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카일이 사건과 관련 경찰과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형사고발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사건이 벌어진 술집 관할 경찰은 최근 음란한 노출 혐의와 관련하여 해당 영상에 대해 워커를 조사했다고 한다.

체셔 경찰은 “지난 8일 수요일, 체셔 경찰대는 윌름슬로 지역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비디오를 인지했다”며 “경찰관들은 이제 직접 관련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포함하여 조사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찰은 “해당 32살의 남성은 지난 16일 조사를 받기위해 자발적으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해당 남성은 법원 밖 처분으로 처리되었으며 이제 사건은 종결되었다”고 설명했다.

추행을 지지른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으로부터 그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사적인 일이라며 구단도 모른척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축구 선수들은 공공장소에서 좀 더 조심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몇 년전과 달리 모든 행동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국제 친선주간 A매치를 위해 카일은 대표팀에 선발하기도 했다.

[카일이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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