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활동중단' 선예 "팬들에게 미안했지만 나도 삶과 선택 있어" ('아형') [종합]

최지연 2023. 3. 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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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S.E.S' 출신 바다와 '원더걸스' 출신 선예,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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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S.E.S' 출신 바다와 '원더걸스' 출신 선예,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예는 결혼 당시 팬들에게 미안했다며 "24살때 결혼했다. 당연히 연예인들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는거지만, 팬들의 심정도 이해된다"고 전했다. 

그는 "내 아이돌의 빛나는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팬심이 있지 않느냐. 하지만 내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소통 창구가 없었다. 지금도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선예는 "10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고 팬들 다시 만났을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서로의 삶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후 소율은 '크레용팝'의 헬멧 콘셉트에 대해 "난 이걸 하려고 5~6년 간 연습생 생활을 했나 싶었다. 사실 그때는 모든 멤버가 그랬다"며 "갑자기 헬멧이랑 두건을 쓰라니까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막상 쓰니 얼굴도 작아보이고 귀여워보이더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헬맷을 쓰는 모습이 아이돌에게는 처음 아니냐. 멤버들이랑 무대 전에 다같이 모여서 헬멧을 내리는 듯한 최면을 걸었다"며 "그런데 생각 외로 사랑을 너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선예는 "나도 6년 연습생 생활 하면서 가요를 불러 본 적이 없다"며 "연습생 때 가요는 금지곡이었다. 늘 팝송으로 연습했다. 그런데 데뷔하니까 갑자기 복고노래 하고 이상한 메이크업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80년대 레트로 노래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바다는 "우리 회사에서 우리에게 준 콘셉트 자체가 '부잣집 딸들이 취미로 가수가 됐다고 생각하자', 이런 거였다"며 "우리는 데뷔 때부터 벤을 탔다. H.O.T.가 타던 벤을 물려 받아서 타고 그랬다"라며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한편 선예는 “내가 캐나다로 시집을 갔는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결혼하고 바로 엄마가 된 것도 큰일이었는데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산후 조리원이 없더라. 애를 낳으면 바로 짐을 챙겨 집으로 가야 했다, 그걸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행히 캐나다에는 '미드 와이'프라는 산파 시스템이 잘 돼 있다. 산모가 건강하기만면 집에서 미드 와이프와 같이 편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정말 신기한 경험도 했다. 아이를 낳고 첫 변을 보고 깜짝 놀란 게 저 작은 몸에서 어쩜 이렇게 많은 변이 나오나 싶더라. 미드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태내에서 먹은 것들이 한 번에 배출되는 현상이라고 했다. 태변이었던 거다”라고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선예는 “사실 우리가 산후조리원에 있다 보면 다 간호사 분들이 처리를 해주시니 모르고 지나가는 부분들이 많지 않나. 어떻게 보면 가정 분만은 내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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