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산불 1단계’ 발령…강풍에 진화 난항
이삭 기자 2023. 3. 18. 22:37
18일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 당국이 동원령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께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3m(순간최대풍속 초속 11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규모가 10∼30ha 이상, 평균 풍속 초속 2∼4m 이상, 예상 진화 시간 3∼8시간 이상일 때 내린다.
이번 산불로 현장 주면 민가 3가구 7명이 대피했다가 오후 9시쯤 모두 귀가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소방대원 등 245명의 인력을 동원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60%정도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화재 현장에 진입이 힘들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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