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수혜주’ 교육·의료·유통에 숨어있다는데…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3. 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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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월가 1세대 한국인’ 권기대 베가북스 대표
2차전지·로봇·AI 순환매 대응하려면
IT산업 넘어 전산업 영향까지 살펴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일반 대중이 쓸 수 있는 AI 시장이 열렸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같은 AI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챗GPT 이후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기업이나 산업은 어디인지 면밀히 공부해야 합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권기대 베가북스 대표는 1980년대 초 미국 모건은행에서 근무한 ‘월가 1세대 한국인’ 투자자입니다. 현재 경제경영 전문 출판사 대표이자 주식 투자로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 정도의 자금을 운용하는 덩치 큰 개인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권 대표는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AI가 불러볼 AI 혁명이 각 기업과 산업, 개인 차원에서 미칠 영향에 대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이미 투자자들은 챗GPT 이후 엔비디아나 구글의 변화를 예상하거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고민하고 투자하고 있다”면서 “특정한 한 현상이나 기술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 때마다 개인이 직접 연구해 보는 태도가 주식 투자 성공에도 필요한 요소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가 보는 챗GPT는 한순간의 열풍으로 끝나기 보단 반도체, IT 산업을 넘어 교육, 의료, 유통 등 전 산업에 향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이 현재로선 운영비용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질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챗GPT 같은 초거대 인공신경망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막대한 운영 비용이 들어가고, 아직 저작권 문제나 사실과 틀린 답변을 주는 오류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같은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서 AI 테마주를 쫓아가기 보단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매크로 웨이브’(Macro Wave)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학습과 자신만의 관점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차 전지, 로봇, AI 등 특정 테마주가 뜨고 지고를 반복하는 혼란스러운 순환매 장세에 대응하려면 ‘매크로 웨이브’를 가져오는 요인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주의 깊게 파악해 대응해 보라는 조언도 더했습니다.

권 대표는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는 피터 나바로의 말처럼 한국의 경우 수출실적 변화와 같은 각 업종, 종목마다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면서 “단지 감에 의한 투자나 데이트레이딩 같은 단타가 아닌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이 같은 요인들을 먼저 공부해 파악하면, 요인들의 변화가 가져올 결과도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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