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계 유죄인간' 윤남기 "딸 리은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아빠 되고파" ('살림남2')[종합]

이지현 2023. 3. 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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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벼락 아빠' 윤남기가 딸 리은이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돌싱 프로그램에서 만나 재혼 가정을 이룬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

윤남기는 먼저 일어나 딸 리은이를 깨웠다. 딸과 함께 아내 이다은을 깨우며 아침을 시작했다. 윤남기는 "리은이와 만난지 2년 됐다. 낯가려서 울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라며 '딸 바보' 모습을 보였다. 이다은도 "연애할때도 오빠는 리은이와 항상 같이 데이트 하기를 원했다. 모든 게 너무 신기하고 진짜 영화 같고 오빠와 리은이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윤남기는 리은이의 등원가방을 챙기며 등하원 담당임을 밝혔다. 그는 "리은이랑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등하원을 했다. 등하원으로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리은이의 등원까지 마친 윤남기는 먼저 "청소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살림남' 면모를 갖춘 윤남기는 꼼꼼하게 청소를 했다. 반면 남편의 눈치를 보는 이다은은 "오빠가 살림에 완벽한 스타일이다. 오빠한테 조금이라도 맞춰야할 것 같아서, 남편이 살림하는 소리가 들리면 깜짝 놀란다. 저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된다"고 털어 놓았다. 반면 윤남기는 이다은의 허당미, 덤벙미에 "그 모습이 아직도 저는 귀엽다"라며 웃었다.

또한 두 사람은 패션 브랜드를 동업 중이다. 윤남기는 "다은이가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싶어한다. 제가 마침 예전에 패션 브랜드를 운영 했던 경험이 있어서 동업 중이다"라며 24시간 함께하는 부부의 일상을 전했다. 일을 하면서도 깜빡 깜빡 하는 이다은의 모습에 윤남기는 역시나 "약속 요일도 가끔 깜빡하기도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도 귀여워요"라고 말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어린이집을 다녀 온 리은이를 이다은이 놀아주는 사이, 윤남기가 점심을 준비했다. 또한 윤남기는 이다은이 설거지를 하려고 하자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겠다고 했는데 묻었네"라며 자신이 설거지를 하고 리은이의 등원 준비물도 챙기는 등 살림을 도맡아 하는 찐 살림남의 모습을 엿보였다. 윤남기는 "당연히 다은이도 엄청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제가 꼼꼼한 성격이라 찾아서 하다 보니까 하게 된다"라고 했다.

육아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다은은 시도 때도 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악플이 또 달렸네"라는 그는 "오빠 악플은 본 적 없다. '돌싱글즈'에서 커플이 된 후로 나는 계속 악플을 받고 있다. 볼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토로했다. 윤남기도 "다은이가 처음 겪어 보니까 잠을 못 잘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악플은 인신공격부터 비난성 댓글까지 심각했다. 윤남기는 "읽은 가치가 없다. 이유 없이 다는 악플이다.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라면서 "나도 신경쓰이고 상처다. 그래서 안 보는거다. 탈퇴를 해라"고 조언했다. 곰곰히 생각하던 이다은은 윤남기의 말에 "오빠가 하라면 또 해야지"라며 탈퇴 후 술잔을 기울였다.

이어 두 사람은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다은은 "지금까지 최고의 여행은 리은이와 함께한 괌 여행이다"라면서도 "신혼여행을 리은이랑 같이 갔는데 둘이 가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윤남기는 "단둘, 좋기는 할 것 같다. 둘째 생기기 전에 같이 가는 것도"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혼자 거실에 남은 윤남기는 영상을 보며 육아 공부에 열중했다. 자신이 입양아인 만큼 재혼으로 생긴 딸에게 더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그는 "누구나 아빠가 되는건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지만, 전 벼락 아빠라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리은이한테 더 잘해주고 싶어서, 주변의 육아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눈물부터 울컥 보인 윤남기는 "리은이가 항상 믿고 따를 수 있는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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